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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냉소적이기 때문에 항상 사랑에 빠지는 것이 습관화 되다시피한다는 한다는
알랭드보통의 사랑에 빠지는 이유에 공감 할 수 밖에 없었다.
[냉소주의와 사랑이 스펙트럼의 양극단에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가끔 사랑에 빠지는 것은 습관화되다시피 한 맥 빠지는 냉소주의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19페이지-]
결국 인간은 결핍을 채워야만 하고
어떠한 스펙트럼 속에서 균형을 찾아야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균형을 찾는 방법은 그 스펙트럼 속에서 딱 중간이 있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쳤다가 다시 다른한쪽으로 치우쳐 가며 균형을 맞춘다
어느 한 지점을 콕 찍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닌 평균값을 봤을 때 균형이랄까..)
결핍은 누군가를 존경하는 것으로 발현될 수 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을 우리는 존경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이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내기도 쉽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도 결국 이러한 결핍을 채워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은 환상적이다.
그동안 없던 열정이 샘솟고 불가능할것이라 여겨졌던 것들도 해내게 만든다.
그렇지만 그 또한 영원하지 않다. 결국 그 결핍은 채워지고 자신 속에 있는 어떠한 스펙트럼 속에서 균형을 찾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우리는 다시 균형을 맞추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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