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해당 포스팅에는 오징어게임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랑스런 관종남편입니다.
오늘은 여전히 그 화제의 중심에 있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바로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어떤식으로, 어떤내용으로 전개가 될지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오징어게임의 시즌2에 대한 공식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https://lovelyhoney.tistory.com/113
제가 즐겨보로 좋아하는 영화 유튜버 리뷰어 중에 민호타우루스라는 분이 계시는데요
다른 영화 리뷰어와 다른 독특한 점을 꼽으라면 영화의 나온 이스터 에그나 장면들을 분석해서 다음에 나올 탐정처럼 정말 맞춘다는 점입니다.
그냥 “감”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인물의 성격, 영화의 장면들을 합리적으로 분석해서 하는 추리여서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마블이나 화제작 중심으로 리뷰를 하시니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가지고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사실 제가 민호타우르스라는 유튜버분을 언급한건 이분이 오징어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했기때문입니다.
바로 오일남(오영수)이 성기훈(이정재)의 아버지라는 추리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를 간단히 요약하면
1. 오일남이 쌍문동에서 신세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2. 성기훈은 오일남과 구슬게임 당시 비슷한 골목에 살았다고 했다.
3. 성기훈의 엄마의 이름이 오말순이다.
4. 오일남이 말한 아들의 생일과 성기훈의 생일이 유사하다
등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된 민호타우르스님의 유튜브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von2y2i71vE
그러나 민호타우루스님의 추리 중 비약이 심한것을 좀 제외하고 생각해 보면
오징어게임 시즌2를 조금이나마 더 선명하게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오일남과 오말순은 남매.
성기훈이 극 중 어머니의 돈을 훔치는 장면에서 지갑의 신용카드에서 어머니의 이름이 잠시 노출됩니다.
그 이름은 오말순,
말순은 그 뜻을 풀어쓰면 끝순(서)라는 말로 오일남이 첫번째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이름입니다.
이는 이 둘이 남매관계이 있음을 암시해주는 매우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오일남이 쌍문동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라는 멘트는
제가 추측했을 때는 자기의 친동생인 오말순을 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말순은 오일남의 어떠한 사유로 인해 성기훈을 어렸을때부터 키워온 것일 거라고 추측됩니다.
2. 오일남은 성기훈의 부모님과의 관계.
민호타우르스님은 오일남이 성기훈의 아버지라고 추리했지만 오일남과 성기훈은 성이 다르기도 할 뿐더러
구슬치기에서 언급한 어린시절 같은 마을에 살았다면 성기훈이 아버지 오일남을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왜냐하면 성기훈도 비슷한 동네에 살았다는 것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성기훈이 살고 있는 동네에 오일남이 나타났다는 점, 그리고 그의 여동생으로 추측되는 오말순이 성기훈을 어렸을때부터 키워온 점을 비추어 볼때 오일남과 성기훈의 부모님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음은 분명합니다.
3. 오일남 = 성기훈!?
오일남과 성기훈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이 역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민호타우르스님의 유튜브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오일남과 성기훈은 매우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게임을 즐긴다는 점, 자기 자식의 생일에 선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점은 드라마에서는 두 인물이 닮아 있다는 암시를 지속적으로 해줍니다.
이러한 드라마속 장치를 보고 추측할 수 있는 한가지는 오징어게임에 성기훈이 참석한 건 오일남의 큰 그림일 수 있다는 겁니다.
기존에 성기훈의 부모에게 어떠한 신세 같은걸 지게되었고, 그로인해 인생이 나락으로 간 성기훈을 각성시키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참석시킨걸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도박과 게임으로 한탕주의에 빠졌던 성기훈에게 막연히 과거의 빚을 갚는다는 명분으로 돈만 갖다 주면 다시금 탕진할게 뻔했기 때문에 인생의 매운맛과 함께 진정한 정신적 자각을 할 수 있도록 오일남은 오징어게임에 참석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시즌2의 내용은 성기훈의 자신의 과거를 파헤쳐 가는 내용일 것이다.
(물론 극 중 오징어게임의 새로운 주인이 된 이병헌과의 대립구도 중심으로 전개되겠지만요)
성기훈은 딸은 만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던 도중 이병헌의 전화를 받고 오징어 게임 주최측과 맞설 것임을 암시하며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시즌2가 진행된다면 성기훈과 오징어게임의 주최측(이병헌)과의 대립과 함께 성기훈(이정재)의 과거에 하나씩 밝혀지는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오일남과 성기훈이 닮아있다는 암시가 전반적으로 드라마에서 깔린 분위기를 봤을때 성기훈이 결국 오일남같은 존재로 남을 것인지, 인간성이 남아 있는 성기훈의 모습으로 있을 것인지에 대한 갈등이 계속해서 그려질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징어게임 시즌1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예상해봤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이렇게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예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극중 성기훈의 어미니의 이름이 오말순인 것과 같은 이스터 에그들이 있어 매우 즐거운 추리가 되었습니다. )
여러분도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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