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트] 아마존이 월마트를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사랑스런 관종남편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자사 주식 3조원을 팔아 화제가 됐던 제프 베조스가 CEO로 있는 기업이죠

오프라인 유통 데이터까지 통째로 플랫폼화 하려는 아마존의 사업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아마존의 미 전자상거래 점유율은 40%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은 아직 월마트에게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3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인 식료품 분야에서는a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2700억 달러 vs 200억 달러)

미국인의 90%가 월마트 매장에서 10마일(16km)이내에  살고 있을 만큼
매장이 촘촘하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4
아마존은 2021년까지 아마존 고 매장을 2000개까지 늘릴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 고 매장은 26개 뿐이고

2020년 2월 시애틀에 계산대 없는 대형 식료품 마트를 열었지만
이런 식의 매장을 하나씩 여는 방식으로는 월마트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5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최근 아마존이 오프라인 유통을 평정하는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아마존 고의 기술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무인 점포 운영 기술인 (저스트 워크아웃)을 다른 오프라인 유통 체인에 팔겠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플랫폼을 장악하겠다는 말이죠
 

#6

저스트 워크아웃이란 ?

신용카드 인식 ->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선반의 무게센서가 고객이 어떤 상품을 바구니에 담았는지
자동으로 인식 -> 고객은 장을 보고 나가면 신용캬드를 통해 자동 결제가 됨

영수증이 필요하면 키오스크에 이메일을 입력하면 보내줌
 

#7
어떤 종류의 소매이든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 한곳에 기술을 적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주입니다.

미국 편의점 체인점 CIBO익스프레스는 이미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영화관 경기장 공항 같은 곳의 편의점에서 계산대 자체 시간을 줄이면 매출이 늘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8
그렇다면 이 기술을 팔아서 아마존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바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과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입니다.

원래 아마존이 사용하기위해 만든 클라우드 기술인 AWS(아마존 웹서비스)가
현재의 아마존 영업이익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9

(1) AWS와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비니즈스 인사이더(2020,3.9) 미국에서만 계산대가 없는 소매매장 시장은
500억 달러(61조원)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매장이 늘어나면 운영에 필요한 AWS 사용도 늘어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10
(2)오프라인 데이터 싹쓸이

요즘 싹쓰리라는 그룹이 음악차트를 점령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이 기술을 도입하는 매장에서의 고객과 상품 트렌드 데이터를 싹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매장 자신들도 몰랐떤 데이터를 말이죠


고객은 상점에 들어올때 신용카드를 꽂아야 하고 영수증 발급을 원할 때는
메일주소도 입력해야합니다.

어떤 손님이 언제 얼마동안 매장에 있었고
무엇을 살지 고민하다가 결국에 무엇을 샀는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에서 성향까지 모두 다 말이죠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어떤 선반에 어떤 브랜드가 있고 어떤 물건이 언제 팔렸는지
자동으로 수집됩니다.

그래서 어떤 물건이 잘 팔리니는 시간대나 계절에 따라 수요가 어떻게 변하는지
상품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알 수있습니다.

경쟁사들을 비교할 수 있죠

더 나아가서 아마존은 이정보를 자사 온라인 쇼핑에 활용할 수 있고
소매점 컨설팅까지 할 수 있습니다.

#11

기술을 도입한 상점들에서 얻은 정보는 아마존이 기계학습을 통해
쇼핑트렌드를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말한 바있습니다. (2020.3.9)


한마디로 아마존은 무인 점포기술을 팔아 그 자체로 돈을 벌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을 기술적으로 복속시켜
데이터 제국을 만들겠다는 계산입니다.

무인 점포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소매점들은 편의점 출현 후
어려움을 겪는 구멍가게처럼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의 우산아래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회사의 기술을 도입해 아마존에 맞설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는 것입니다.  

#12

패스트 컴퍼니는 (2020.3.10)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이 시장에 안착한다면
아마존의 소매업 생태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